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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경 본문: 마가복음 14:3-9
● 중심 성경 구절: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온 천하에 다니며 어디서든지 복음이 전파되는 곳에는 이 여자가 행한 일도 말하여 그를 기억하라 하시니라 " (막 14:9).
● 강해 목표: 주님을 향한 헌신의 삶을 통해, 주님의 칭찬과 인정을 경험하는 삶을 살게 한다.
● 포인트: 주님께 가장 소중한 것을 드리는 헌신의 삶을 살라!
● 준비물: PPT그림 자료
Oop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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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브라함 매슬로우(Abraham Maslow)라는 미국의 심리학자는 인간의 욕구를 다섯 단계로 구분한 적이 있습니다. 인간의 가장 기본적인 욕구는 생리적·신체적 욕구로 식욕, 성욕, 수면욕 등이 여기에 해당이 됩니다. 두 번째 단계는 안전의 욕구입니다. 이는 신체적인 위협이나 불확실성에서 벗어나고자 하는 욕구입니다. 세 번째 단계는 소속의 욕구입니다. 안전 욕구가 충족되면 사람들은 다른 사람들과 관계를 맺고 소속감과 애정을 나누고 싶어 합니다. 네 번째는 존경 욕구입니다. |
다른 사람들로부터 자신의 능력에 대해 인정받고 싶어 하는 욕구입니다. 마지막 다섯 번째는 자아실현의 욕구입니다. 자신의 잠재적인 능력을 최대한 발휘하고 창조적으로 자기의 가능성을 실현하고자 하는 욕구를 말합니다.
매슬로우의 욕구 단계설에서 말하는 것처럼 사람은 누구나 인정받고 칭찬받고 존경받기를 원하는 마음이 있습니다. 인정받고 칭찬받기 원하는 인간의 필요를 정확하게 채울 때, 사람은 만족과 행복을 누릴 수 있게 됩니다.
Ugh!
런데 사람은 매슬로우가 말한 다섯 단계의 욕구 말고도 또 다른 욕구가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영성에 대한 욕구입니다. 인간은 신체적인 부족 앞에서도 하나님의 도우심과 공급을 기대하게 되고, 심리적으로 불안하고 외로울 때도 하나님 안에서 마음에 평안과 만족을 누리게 되길 원하며, 다른 사람들한테 인정받고 칭찬받지 못할 때 하나님의 인정과 칭찬을 받으려 합니다. 자아 실현의 문제 앞에서 인간은 필연적으로 하나님을 만나고 하나님과 교통하기를 원하게 됩니다.
우리는 영적인 존재로 사람의 칭찬과 인정을 갈망하는 동시에 하나님의 칭찬과 인정을 기대하는 존재입니다. 하나님의 인정과 칭찬만이 목마른 우리의 영적인 갈증을 해결해줄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사랑하는 우리 주님으로부터 인정받고, 칭찬받는 삶을 살 수 있을까요?
Aha!
(성경을 덮은 채 왼손으로 추켜들고 오른손 검지로 표지를 세 번 두드리며) 이 중요한 질문에 대한 답이 성경에 있습니다. ? 오늘 성경은 우리에게 “하나님께 인정받고, 칭찬받는 삶을 위해서 주님께 가장 소중한 것을 드리는 헌신의 삶을 살라”고 말씀합니다.
Whee!
본문의 사건은 예수님이 베다니 마을의 한센병 환자 시몬의 집에 들어가셨을 때의 일입니다. 예수님은 많은 사람들과 함께 삶을 나누셨습니다. 그 가운데서도 유독 보통 사람들이 관심을 두지 않고, 그 가치를 인정하지 않는 ‘특별한’ 사람들과 더 많은 시간, 더 특별한 시간을 보내셨습니다. 예수님은 아주 일관성 있게 ‘특별한’ 사람들과 ‘특별한’ 관계를 맺고, 삶을 공유하셨습니다. 예수님은 아주 특별한 분이셨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보통 사람의 눈에는 이런 예수님의 모습이 또 다른 ‘기인’의 모습으로 비춰질 뿐이었습니다.
‘기인’이셨던 예수님은 십자가의 죽음을 얼마 앞둔 시점에 베다니 마을로 가셨습니다. 그곳에서 예수님의 ‘특별한’ 친구, 한센병 환자 시몬의 집에 들어가셨습니다. 다른 사람들이 보든 말든, 뒤에서 수군거리든 말든 상관하지 않고 그 가족들을 만났고, 함께 식사를 하셨습니다. 보통 사람들로서는 이해하기 힘든 일이었지만, ‘기인’이셨던 예수님은 시몬과의 식사를 편안해하셨고, 즐거워하셨습니다. 보통 사람의 눈에 시몬은 환자였고 저주받은 사람이었지만, 예수님께 시몬은 단지 소중하고 가치 있는 특별한 한 사람, 예수님의 친구일 뿐이었습니다.
그런데 바로 그 자리에 또 한 사람의 특별한 여인이 식사 중이신 예수님께로 찾아왔습니다. 그녀의 손에는 값비싼 향유가 담긴 옥합이 들려 있었습니다. 예수님께 나아온 그녀는 자신의 옥합을 깨뜨려 향유를 예수님의 머리에 부었습니다. 순전한 나드로 만든 이 향유의 가격은 300 데나리온 이상이었습니다. 이는 보통 사람의 1년 연봉과 맞먹는 값비싼 향유 옥합이었습니다(NIV, ‘a year’s wages’). 이 여인에게 이 향유 옥합은 자신의 전 재산이었을 것입니다. 행복한 결혼이나 멋진 여행, 또는 남부럽지 않은 삶을 위해서였는지 모르지만 이 여인은 악착같이 돈을 벌고, 모아서 300 데나리온 가치의 순전한 나드 향유를 구입했습니다. 여인은 이 향유 옥합을 소중하게 간직했습니다. 여인에게 있어 이 옥합은 여인의 모든 것, 여인의 전부였습니다. 그렇습니다. 바로 그렇게 소중히 여기고 아끼던 향유 옥합을 예수님의 머리에 부은 것이었습니다. 기인이라고 생각되는 예수님께 향유를 부은 여인의 행동은 ‘기행’ 중의 ‘기행’이었고, 이런 일을 한 여인은 ‘기인’ 중의 ‘기인’이었습니다.
그런데 기인으로 보이는 이러한 여인의 행동이 바로 예수님을 향한 최대의 ‘헌신’의 표현이었습니다. 우리는 이러한 여인의 행동을 조금도 주저함 없이 ‘헌신’이라고 부릅니다. ? 주님께 자신의 모든 것을 드리는 것입니다. 자신이 가장 소중하다고 생각하는 것, 자신이 가장 가치있다고 생각하는 것, 자신에게 가장 값비싸다고 생각하는 것, 바로 그것을 내어드리는 것이 ‘헌신’입니다. 여인은 예수님을 생각하면서 몇 날 며칠을 자신이 드릴 수 있는 최상의 것이 무엇인지를 고민했을 것입니다. ? 그리고 고민 끝에 자신의 가장 아끼는 보물, 향유 옥합을 예수님의 머리에 부은 것입니다. 그러나 그 순간 많은 사람들은 이런 여인의 행동을 이해하지 못했습니다. 그저 기인 같은 한 여인이 도무지 이해할 수 없는 행동을 한다고 생각할 뿐이었습니다. 예수님과 3년 동안 동고동락한 제자들도 그저 돈을 허비하는 기행이라고 여길 뿐이었습니다. 제자들은 서로 수군거렸고, 심지어 화를 내면서 향유를 허비하고 있는 여인을 성토했습니다.
이미 계산이 빠른 제자들은 그 향유 옥합의 가치가 300 데나리온 이상이라는 사실을 알고 그 정도의 돈이라면 팔아서 가난한 자를 구제하고, 자신들의 생활비와 비자금으로도 사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을 것입니다. 그들은 한 여인의 헌신은 보지 못한 채, 깨어져 버려지는 300 데나리온짜리 향유 옥합만을 보고 여인의 행동을 책망할 뿐이었습니다(5절). 그러나 역시 우리 주님의 눈은 제자들과는 달랐습니다. 제자들이 아름다운 향기가 되어 공중으로 사라져버리는 300 데나리온을 보고 있을 때, 예수님은 자신의 죽음을 내다보셨고, 자신의 장례를 미리 준비한 여인의 헌신을 보셨습니다. 예수님은 제자들을 향하여 여인을 가만히 두라고 말씀하신 후, “그가 내게 좋은 일을 하였다”(6절)고 인정하셨습니다. 더 나아가 “그는 힘을 다하여 내 몸에 향유를 부어 내 장례를 미리 준비하였느니라”(8절)고 여인의 행위를 친절하게 설명해주십니다. 또 제자들에게 “온 천하에 어디서든지 복음이 전파되는 곳에는 이 여자가 행한 일도 말하여 그를 기억하리라”(9절)고 말씀하시며 여인을 칭찬하시고, 격려해주셨습니다.
Yeah!
청소년 여러분! 우리는 그리스도인으로서 사람의 인정과 세상의 칭찬을 기대하는 것이 아니라, 주님께 인정받고 칭찬받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물론 우리는 부모님의 인정을 받아야 합니다. 친구들의 인정과 칭찬을 받아야 하고, 학교에서는 선생님의 인정도 받아야 합니다. 그러나 그에 앞서 우리는 하나님의 칭찬과 인정을 받아야 합니다. ? 그렇다면 하나님께 여러분의 가장 소중한 것을 드리는 삶을 선택하는 모두가 되기를 바랍니다. 때로 여러분을 보면서 사람들이 미쳤다고 말하고, 기인이라고 말할지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하나님 때문에, 하나님을 위해서 세상의 ‘기인’이 되는 것은 괜찮습니다. 여러분의 헌신을 하나님이 인정하시고 칭찬하실 때, 이 세상에서도 인정받고 칭찬받는 멋진 삶을 살 수 있을 것입니다. 아마도 여러분의 헌신을 세상 사람들은 알아주지 않을 것입니다. 심지어는 하나님 안에 있는 사람들도 알아주지 않을지 모릅니다. 그러나 우리 주님은 여러분의 기행을, 아니, 여러분들의 헌신을 기억하시고 기념하시고 칭찬해주실 것입니다. 하나님의 수첩에 여러분의 순간순간의 모든 삶이 하나님을 위한 열정적인 헌신의 삶으로 기록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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