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기관에서 아흔다섯 살 되신 할아버지와 할머니들을 모아 설문 조사를 했다고 한다. 그들은 노인들에게 “인생을 다시 시작할 수 있다면 어떻게 다르게 사실 것이라 생각하는가?”라는 질문을 했다. 그 분들이 어떤 대답을 했는지 짐작할 수 있겠는가? 첫 번째 대답은 “뭐라고? 잘 안 들려?”였다.
그러나 일단 질문을 이해하고나자 그 분들은 세 가지 구체적인 대답을 했다.
“우리가 인생을 다시 시작할 수 있다면 무엇보다 먼저 생각하는 시간을 많이 가질 거야. 좀 천천히 살면서 저녁 노을을 좀 더 맛보고, 아이스크림을 좀 더 먹고, 좀 더 웃으면서 살 거야. 삶을 좀 더 즐길 거야. 특별한 순간들에 좀 더 몰두할 거야. 일을 너무 빨리 그리고 너무 열심히 하지 않을 거야.”
그리고 그 분들의 두 번째 대답은 “위험을 좀 더 무릅쓸 거야. 기회를 좀 더 만들 거야. 인생이 위험을 감수하지 않으면 열매를 맺을 수 없는 모험인 것처럼 그렇게 인생을 살 거야”였다. 그 대답은 어느 날 한 어르신이 내게 “여보게, 가장자리에서 살지 않으면 너무 많은 자리를 차지하게 될 걸세”라고 말했던 것과 같은 뜻이었다. 그리고 세 번째로 그 분들은 “다시 살 수 있다면 우리가 죽은 뒤에도 오랫동안 남을 중요한 일들을 할 거야”라고 대답했다.
당신은 어떨지 모르겠지만, 나는 이런 대답들을 하기 위해 아흔다섯 살이 될 때까지 기다리고 싶지 않다.
“나는 지금 생각하는 삶을 살고 싶다. 지금 위험을 감수하는 삶을 살고 싶다. 내가 죽은 후에도 오랫동안 남을 중요한 일들을 지금 하며 살고 싶다.”

나는 우리 모두가 중요한 일을 위해 - 누군가의 삶에 영향을 미치고 선한 일을 하기 위해 - 이 땅에 살고 있다는 사실을 마음속 깊은 곳에서 감지하고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선하신 하나님이 우리의 DNA 속에 그 선량함을 넣으셨다. 다른 사람의 삶 속에 변화를 일으킬 수 있는 기회를 포착하는 사람들을 볼 때마다 나는 그들에게 생기가 도는 것을 보았다! “우리는 그의 만드신 바라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선한 일을 위하여 지으심을 받은 자니 이 일은 하나님이 전에 예비하사 우리로 그 가운데서 행하게 하려 하심이니라”(엡 2:10). 이 말씀을 기억하라. 그것이 바로 우리가 놀라운 삶을 살 수 있는 한 방법이다.

_「 세상에 물결을 일으켜라」 (도서출판 디모데 간)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