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싸왔디 크랍'은 태국어로 "안녕하세요"라는 뜻입니다.


아침 저녁으로 느껴지는 시원한 공기 때문에 태국의 여름은 아직 멀리 있는 듯 여겨집니다. 그러나 시간은 3월을 향해 힘차게 달려가고 있습니다. 시간이 빠른 만큼 우리들의 사역의 열매도 늘어나야지 하는 마음으로 부담을 가지고 예수님과 함께 열심히 뛰고 있습니다.

단기 지방 전도 사역
지난해 촌부리도에서 2개의 중·고등 학교에서 전도 사역이 있었는데 올해도 같은 학교에서 전도 사역이 진행되었습니다. 그들은 오는 6월부터 대학생이 되는 퉁히양 학교 고3 학생들로 이 전도 사역이 대학교 사역으로 이어질 수 있기를 기도하며 준비하고 있습니다. 전도 대상 6명의 학생들의 이름은 프래오, 엔, 뼁, 낸시, 촘푸, 빠우입니다. 안선교사, 박선교사와 함께 김밥을 만들어 아이들을 만났는데, 그들은 김밥을 처음 본다며 우리를 당황시켰습니다. 참으로 아이들이 순수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때묻지 않은 아이들이 주님을 알게 되기를 기대하며 기도합니다. 또 이 학교에서 멀지 않은 또 하나의 학교는 판텅 학교입니다. 규모가 3배 가량 큰 학교인데 학생 임원들과의 접촉점을 찾고 있는 중입니다. 두 학교를 연계하여 전도가 순적히 이루어지고 무교회 지역인 이곳에 교회가 세워지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치앙마이도 차이쁘라깐에서도 초등 4-6학년 학생들과 중학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사역을 영광 교회 청년들과 함께 했는데 몇몇 중2 학생들의 많은 관심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이들도 교회와 연결되어 양육으로 이어지도록 기도해주십시오.

어린이 지도자 훈련
매년 태국 여름 방학이 시작되는 시점에서 실시되는 어린이 지도자 훈련 사역이 올해도 3월 첫 주 콘껜으로부터 시작하여, 신학교들과 교회들을 섬기게 됩니다. 이번 주에 교사용과 어린이용 교재가 모두 인쇄되어 나옵니다. 매년 늘어가는 교사들의 참여에 힘입어 올해는 더 많은 분들을 통해 더 많은 생명을 살리는 어린이 전도가 일어나도록 기도해주십시오. 한국에서 오시는 강사들과 이곳 사역을 진행하는 저희 선교사들, 태국 강사들이 영육간에 강건하며, 부족한 재정으로 어려움 당하지 않도록 특별한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졸업생 교회들에 대한 지원 사역
지난해 말 마하싸라캄도의 탄프라폰디교회가 다음세대를 위한 훈련처와 예배처를 건축하기 시작하였고 씰라카우디교회가 건축 중에 있습니다. 씰라카우디교회는 대나무 천막으로 만들어져 지붕만 있는 예배 처소로, 이번에 교회 건축을 하게 되어 성도들이 기쁜 마음으로 헌신하며 건축에 힘쓰고 있습니다. 특별히 다음세대 전도에 중점을 두고 건축을 하고 있습니다. 평일에는 전도를 위해 교회를 마을 도서관으로 오픈하여 학생들이 교회 문턱을 높게 느끼지 않고 편안하게 교회로 들어오도록 영어책과 태국어 신앙 서적, 그리고 컴퓨터 음악 등을 비치하고 있습니다. 또한 방과 후 숙제도 할 수 있는 공간으로 배려할 계획을 세우고 있습니다. 청소년들의 문화 공간이 없는 지역에 문화 공간의 자리 역할과 기독교 문화를 접할 수 있는 공간으로 계획하며, 단기 선교 팀과 함께 학교 전도에 힘쓰고 있습니다. 빠른 시일 내 건축이 마무리되어 전도에 박차를 가할 수 있도록 기도해주십시오.
어 프라폰교회는 새로 나온 분들이 늘면서 매주 예배 공간을 가득 채우고 있습니다. 지난 3월 21일에는 약 6명의 세례식을 바닷가에서 성공리에 마쳤습니다. 주님과 함께 옛 사람은 죽고 새 사람으로 거듭나도록 기도해주십시오. 재정적인 문제로 어려움을 겪는 성도들이 자신의 빚을 자신의 힘으로 잘 정리하고 새 삶을 누리도록 기도해주십시오.

우리 가정을 통한 사역
오는 6월 중순 아이들이 학년을 마치는 기간부터 약 1년 간 연구 사역을 하기 위해 기도 중입니다. 특별히 미드웨스트 대학 D.Min(기독교 교육학) 과정을 좀 더 공부하면서 미국과 한국에서 진행되고 있는 교육 자료들을 연구하고 준비하여 다음 팀 사역에 대비하려고 합니다. 올해 안으로 어린이 사역원(Children Ministry of Thailand(가칭))을 설립하고 한국 후원회와 미주 후원회를 세울 수 있도록 기도하고 있습니다. 많은 분들에게 좀 더 다양한 자료들을 제공하고, 주일학교 교재 개발과 연구 자료와 노하우를 지역으로 발전시키고 특별히 신학교들과 연계하여 교수하는 사역을 통해 지도자를 발굴하고 세우는 일에 중점을 둘 계획입니다. 기도해주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