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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말씀으로 하나님의 다음세대를 세우는 하나님의 동역자 ○○○입니다.”
매년 11월 말에서 12월 초에 진행되는 교사 대학에서 서로에게 자신을 소개할 때 이렇게 인사한다.
자신이 누구인지, 하나님이 주신 귀한 선물이 무엇인지를 먼저 점검하며 다음 해에 교사로 서는 자부심과 정체성을 분명히 한다. 이번주에도 어김없이 교사대학이 시작되어 모든 교육 파트의 비전과 운영 방안, 현 세대를 이해할 수 있는 세미나, 부서별 세부 모임을 통해서 2008년도 교사가 멋지게 세워졌다.
이런 훈련의 시간을 함께 고민하고 또 섬기는 아이들을 위해서 기도하고 가르치는 선생님들은 은혜의교회 다음세대를 든든히 세워주는 버팀목 역할을 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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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혜의 교회는 담임 목사님 외에 사역자가 아무도 없는 세계에서 유일무이한 교회다. 따라서 우리 교회에 속한 모든 교육 부서를 섬기는 이들도 모두 교회에서 훈련받고 말씀으로 다져진 최정예 리더들이 각 부서를 이끌고 있다.그리고 교육 부서 전체를 ‘BANANA LAND’라고 칭하여 바나나의 다음세대를 준비하는 지혜를 배우며 다음세대를 준비하는 멋진 장으로서 |
의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각 부서의 조직은 다음과 같다.
영·유아부(영아부/유아부), 유치부(5~7세), 유년부(1~2학년), 초등부(3~4학년), 소년부(5~6학년), 중등부, 고등부, 사랑부(장애우).
나는 12년 전에 처음으로 은혜의 교회에서 초등학교 1학년 반을 맡으면서 주일학교 교사 생활을 시작했다. 지금 생각해보면 많이 미숙했던 교사였다. 반 친구들을 위해 많이 기도해주지 못하고 더 사랑해주지 못한 것에 대한 미안한 마음이 있다. 처음에 섬겼던 1학년 친구들이 10명이었는데 지금은 2명의 친구가 고등부에 출석하고 있다. 남은 2명의 친구들을 보면서 참 감사했는데, 나머지 8명의 친구들을 생각하면 너무 속상하고 그때마다 나의 사역의 모습들을 많이 점검하게 된다. 그래서 나는 주일학교에서의 사역은 뼈를 묻겠다는 각오가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우리의 가르침은 1년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나도 초등학교 때 섬겨주었던 주일학교 선생님의 그 따뜻함을 기억한다. 그렇다. 영향력은 끝까지 간다. 우리가 천국에서 만날 때까지….
그래서 초등부친구들에게 이렇게 도전했었다.
“내가 10년을 기다려줄게. 그때 나와 함께 또 다음세대를 세워주는 하나님의 동역자가 되자.”
이제 점차 그런 열매들이 맺혀지고 있다. 우리 교회에서 자라난 아이들이 교사로 헌신하기 시작했다.
주일학교를 섬기기 시작한 지 4년 정도 되었을 때 목사님께로부터 파이디온 선교회의 바나나 농장이라는 곳에 가서 교육을 받으라는 명령이 떨어졌다. 가르침에 대해 많이 부족함을 느끼던 차에 좋은 도전의 기회라고 생각했다.
바나나 농장 10기로 출발하여 매주 도전해나갔다. 그 시간은 나에게는 기독교 교육의 좋은 그림을 그려주는 너무너무 행복한 시간이었다.
양승헌 목사님의 실제적이고 은혜로운 강의 시간은 나에게 창의적이고 얽매이지 않는, 조금은 자유로운(?) 기독교 교육의 동역자로 설 수 있는 시간이 되었다.
내친 김에 찬사모 강의도 도전했다. 낮에는 바나나농장 강의로 그리고 저녁에는 찬사모 강의로 시간가는 줄 모르고 시간을 보냈다. 그리고 파이디온에서 행하는 거의 모든 교육 과정을 이수하며 우리 아이들에게 조금 더 나은 교육의 현장을 만들어줄 수 있었다. 그 모든 시간이 지금의 열매들을 맺을 수 있는 밑거름이 되었다. 현재 어린이 사역은 이승욱 선생님이, 나는 중·고등부 청소년 사역을 담당하며 전체 교육 디렉터의 역할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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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주 파이디온의 <예수마당> 성경공부 공과책을 통해서 영·유아부에서 소년부에 이르기까지 체계적인 성경공부를 하고 있고, 매년마다 파이디온 여름 성경학교의 내용으로 아이들의 영적인 성장에 기여하고 있다. 특히 올해에도 역시나 탁월한 주제와 여러 가지의 업그레이드된 행사 진행으로 우리 아이들이 많은 은혜를 누렸었다. |
우리 교회에서도 처음 시도해보는 주일 학교 전체 연합 성경학교였다. 유치부에서 소년부에 이르는 700여 명의 친구들이 위대한 이야기를 보고 들으며 활동을 통해서 배우며 그들의 삶을 움직이는 하나님의 말씀을 가슴에 새겼다.
청소년 여름 사역도 마찬가지였다. 대관령에 위치한 수양관에서 2박 3일 동안 ‘ Take the Land’라는 주제로 함께 은혜를 나눈 중·고등부는 자신이 이 세상의 문화 리더로서 어떻게 삶을 살 것인가를 결단하고, 악하고 유혹 많은 세상에서 당당한 하나님의 사람으로 살겠다는 각오를 한 귀한 시간이었다.
지금 은혜의 교회는 해마다 새롭게 변화하고 발전하고 있으며, 많은 기대감과 기쁨으로 가득하다. 각부서의 리더들은 정확히 나아갈 방향과 비전을 제시하고, 함께하는 교사들은 아이들을 향한 농도 짙은 헌신을 하며, 아이들은 말씀으로 다져져서 함께 삼박자가 맞아가는 교육의 장이 되도록 노력하고 있다.
우리 은혜의 교회 바나나 랜드는 예수님의 사랑이 유통되고 서로를 돌보아주는 행복한 공동체다.
_ 박승현 집사_인천 은혜의 교회 교육디렉터/파이디온 경기 서부지역 간사
하나님의 말씀으로 하나님의
다음시대를 섬기는 하나님의
위대한 공동체 바나나 랜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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