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아따울라쪽 마을 소식
지난 1년간 정말 힘들게 지내왔습니다. 서서히 회복되어져가는 아따울라쪽 마을을 보면서 인내를 배우고 있습니다. 기다리고 기다리며 하나님의 음성을 듣는 것이 요즘은 행복합니다.
장학생들 역시 잘 자라고 있어 다음세대에 대한 기대를 해봅니다. 특히 대학 2학년인 얼록 숄달 사역자는 학기말 성적이 우수하여 작은 잔치를 하였습니다.

2. 북동부 인도 정탐
아쌈 주에 도착하자마자 폭동을 만났습니다. 기득권층의 소수 민족 탄압에 항의하여 아쌈 전 지역의 소수 민족들이 들고 일어난 것입니다. 매우 위험한 상황에서 아쌈과 부탄 정탐을 포기하고 메갈라야 주로 급히 피신하였습니다.
메갈라야 주는 100년 전 장로교 부흥이 일어났던 지역으로 지금도 많은 기독교인이 신앙 생활을 하는 곳입니다. 그러나 메갈라야와 방글라데시 국경 지역의 뱅갈 족은 복음화율이 전무합니다. 이 지역을 중심으로 선교하는 선교사나 선교 단체가 전무한 상태이기에 주님의 심장으로 정탐을 하였습니다. 메갈라야 카시 종족은 복음화율이 70퍼센트가 될 정도입니다. 그러나 미혼모, 고아, 마약(환각제), 알코올 중독 등이 만연하여 건강한 기독인이라 할 수 없습니다. 산 족으로 키가 단신인(150정도) 이들은 주 생산물로 마약(환각제)을 재배하고 있습니다. 스밋 마을을 방문하였을 때는 모든 마을 사람들이 환각제인 빤을 입에 달고 다니는 걸 보면서 마음이 많이 아팠습니다.
해발 2,000미터인 메갈라야 실롱 지역은 더운 인도에서 여름에도 시원함을 만끽할 수 있는 도시로, 이곳 주민들은 선한 인품을 지니고 있어 복음을 잘 받아들입니다. 그러나 신실한 지도자, 건강한 지도자, 자립을 꿈꾸는 지도자가 필요하기에 하나님 앞에 지혜를 간구하고 있습니다.
마지막 정탐지 나갈랜드를 방문하려고 하였지만, 아쌈 폭동이 길어지는 바람에 아쌈을 통과해야 하는 나갈랜드 정탐도 포기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아쉽지만 메갈라야 실롱을 중심으로 정밀 정탐을 할 기회가 되어 감사했습니다.

3. 교회 개척
새로운 교회 개척을 위하여 한 마을에 사역자들을 보내고 있습니다. 또한 아쌈과 부탄 국경 지역에 교회 개척을 위하여 기도 중에 있습니다. 협력하는 이삭 무짜하리 목사님이 잘 준비하는 가운데 성공적으로 교회를 개척할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현재 400평 정도의 땅이 나와 있기에 기도 부탁드립니다.

4. 비자 여행
태국으로 비자 여행을 합니다. 그러나 비자를 6개월 관광 비자로 취득하기 때문에 비자에 대한 어려움이 매우 큽니다. 비자 여행 경비와 선교지를 위하여 기도 바랍니다.

보내는 선교사!!! 가는 선교사!!! 우리 모두 선교사!!!

_ 인도에서 김종진, 이은숙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