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만나러 갑니다.

선배님들의 자랑스러운 전통을 이어가는 총신 대학 지부의 대표 행사인 낙도 선교가 여름 방학을 맞아 올해도 위대한 이야기를 가지고 찾아갑니다. 낙도라는 단어만 들어도 가슴이 따뜻해지는 이유는 낙도 선교가 우리에게 준 추억과 영혼에 대한 사랑과 섬김 때문일 것입니다.
맨 처음 선배님들을 통해 낙도에 대해 들었을 때를 생각해봅니다. 1학년 때는 낙도라는 이름의 섬이 있는 줄 알 정도였지, 낙도에 대해 전혀 알지 못했습니다. 막연히 낙도에 있는 작은 교회들에 찾아가 여름 성경학교를 진행해준다는 것만 알았을 뿐이었습니다. 그래도 저는 설레였습니다. 하나님이 얼굴도 이름도 알지 못하는 낙도의 다음세대를 향한 뜨거운 마음을 주셨기 때문일까요? 낙도에서 다음세대를 섬기는 그 순간들에도, 또 낙도 선교가 끝난 지금도 다음세대를 향한 마음은 더 커졌습니다. 이러한 마음은 비단, 저뿐만이 아닐 것입니다. 그동안 함께 낙도를 섬겨왔던 모든 파이디온 동역자들도 같은 마음일 거라 생각합니다.
위대한 이야기를 전하려는 뜨거운 열정을 품에 안고, 올해도 하나님이 만나게 해주실 영혼들에 대한 기대감을 가지고 낙도 답사를 다녀왔습니다. 이번 낙도 선교는 8월 13일부터 18일까지 진행되며, 섬길 곳은 금일도라는 섬입니다. 금일도는 인구 5000여 명이 사는 작지 않은 섬입니다. 우리는 금일 영락 교회, 동송리 교회, 동백리 교회 이렇게 세 교회의 다음세대를 섬기게 될 것입니다.
섬을 돌고, 각 교회를 방문하는 동안 올해 사역에 대한 기대감이 생겨났습니다. 금일도에서 다음세대 사역은 특별히 더 중요하다고 합니다. 어린이 한 명 한 명을 통해 한 가정이 모두 교회에 나올 수 있는 중요한 통로가 열리기 때문입니다.
이번 여름의 주제처럼 낙도에도 우리의 작은 섬김을 통해 위대한 이야기가 전해질 것을 기대합니다. 낙도는 예수님의 위대한 이야기가 전해지지 않는 소외된 곳일지도 모릅니다. 우리가 위대한 이야기를 전할 스토리 텔러가 되어 예수님의 위대한 이야기가 끊어지지 않도록 힘쓸 연결고리가 되려고 합니다.
총신 대학 지부가 견고하고 튼튼한 고리가 되도록, 낙도 선교의 다음세대를 세우는 발판이 되도록, 낙도에 위대한 이야기를 전하는 스토리 텔러가 되도록 기도로 동참해주십시오.

낙도에 위대한 이야기를 전하러 지금, 만나러 갑니다.

김송은 _ 총신 대학 지부, 총신 대학교 유아교육학과 3학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