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을 보여주며) 이 사건을 기억하고 있나요?　지난 구정 때 일입니다. 지하철 5호선 김포공항 역 부근에서 20대로 보이는 남녀가 전동차 내 승객들이 보는 앞에서 결혼식을 올렸습니다. 그 영상이 인터넷에 게재돼 많은 네티즌들에게 잔잔한 감동을 주었습니다. 남자는 여자의 손을 잡고 승객들에게 “저희는 고아로 자라 남들처럼 예식장에서 결혼식을 올릴 형편이 못 돼, 저희가 처음 만난 이 5호선에서 결혼식을 올리기로 했습니다”라며 ‘지하철 결혼식’ 배경을 설명하고 이해를 구합니다. 이어 남자는 승객들을 하객으로 삼아 주례도 없이 결혼식을 시작합니다. 그리고 서로 평생 행복하게 살겠다고 맹세합니다. 여자는 흐르는 눈물을 계속 닦으며 울먹이는 목소리로 가까스로 혼인 서약을 했고, 두 사람은 서로 반지를 끼워주며 감동적인 포옹을 합니다. 너무 감동적인 일이었습니다. 그러나 이 사건은 조작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그래서 상당한 충격을 받은 사람들도 있습니다. 여러분은 이 사건에 대해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나요? “너무 감동적이에요. 감동을 받으면 된 것 아닌가요?” “이렇게 하든 저렇게 하든 자유잖아요?” 라고 말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


사람은 구속보다는 자유를 좋아합니다. 그래서 자유를 소재로 한 영화를 만듭니다. (영화 그림을 보여주라) 또한 자유를 노래하기도 합니다. 우리 10대들도 마찬가지예요. 인터넷 사이트에서 이런 글을 읽었습니다. 한 번 들어보세요. 학생이란 죄로, 학교라는 교도소에서 교실이란 감옥에 갇혀 출석부라는 죄인 명단에 오르고 교복이란 죄수복을 입고 공부란 벌을 받고 졸업이란 석방을 기다린다. 재미있는 내용인가요? 어느 정도 진실이 담긴 내용 아닌가요? 어쨌든 한 가지 분명한 사실은 사람은 누구나 자유롭게 살고 싶어한다는 것입니다.


사람들은 자유를 얻기 위해 노력합니다. 자유를 누리기 위해서라면 살아온 환경까지도 바꾸려고 합니다.


(탈북자 그림을 보여주며) 탈북자들은 자유를 위해 엄청난 노력을 기울입니다. 환경을 바꾸기 위해 생명을 건 투쟁을 합니다. 그런데 탈북한 사람들이 자유 대한민국에 와서 많은 어려움을 겪는다고 합니다. 대학 공부가 너무 힘들다고 합니다. 자유를 얻기 위해 대한민국으로 왔는데 차라리 감옥에 있는 삶이 더 좋다고 고백하는 탈북자들도 있습니다.
여러분은 자유롭습니까? 자유가 그립습니까? 어떻게 하면 자유를 누릴 수 있을까요? 어떻게 하면 자유롭게 살 수 있을까요? 삶의 환경을 바꿀까요? 환경을 바꾸었는데 진정한 자유를 얻지 못하면 무엇을 해야 할까요?
(성경을 덮은 채 왼손으로 추켜들고 오른손 검지로 표지를 세 번 두드리며) 이 질문에 대한 답이 성경에 있습니다. 오늘 본문을 읽어보겠습니다. 본문은 진짜 자유를 누리기 원한다면 환경을 바꾸려고 하지 말라고 말합니다. 본문은 진짜 자유를 누리기 원한다면 ? 예수님을 바로 알라고 말합니다.

요한복음 8장은 간음죄를 저지르다 현장에서 잡힌 여인의 등장으로 시작합니다. 서기관들과 바리새인들은 예수님을 시험하기 위해 돌을 들고서 간음하다 현장에서 잡힌 여인을 데려옵니다. 그리고 예수님께 묻습니다. “예수님! 이 여인을 어떻게 해야 합니까?” 예수님은 “죄 없는 자가 먼저 돌을 던지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러자 서기관들과 바리새인들은 간음한 여인에게 던지려던 돌을 내려놓고 그 자리를 떠납니다. 그 후에 예수님은 자신이 세상의 빛으로 오셨음을 주장하십니다. 예수님에 대해서, 이스라엘 백성들에 대해서 말씀하십니다. 그러자 그들은 예수님을 향해 돌을 던지려고 합니다. 요한복음 8장은 돌로 시작해 돌로 마무리를 짓습니다.
요한복음 8장에 등장하는 이스라엘 백성들을 보십시오. 이들은 어떤 사람들입니까? 어려서부터 율법 교육을 받은 사람들입니다. 또한 다른 사람들에게 율법을 가르치는 사람들이기도 합니다. 그러나 이들은 자유의 사람은 아닙니다. 정의감이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이들은 사람을 죽이려는 살의를 지닌 사람들입니다. 이들은 자유의 사람이 아닙니다. 정직을 가르치지만 정직하지 않은 사람들입니다. 그러면 왜 그렇게 되었을까요?
그것은 예수님의 말씀이 진리인 것을 알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 진리를 알지니 진리가 너희를 자유롭게 하리라는 말씀을 몰랐기 때문입니다. 내가 붙잡아야 할 진리는 무엇인가요? 진리는 예수님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긍지가 있습니다. 아브라함의 자손이라는 긍지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예수님은 긍지가 넘쳤던 이스라엘 백성의 본래 모습을 드러내십니다. 이스라엘 백성을 아브라함의 자손이 아니라 마귀의 자손이라고 말씀하십니다. 그들이 예수님을 믿지 않는 이유는 마귀 때문이라고 말씀하십니다. 마귀의 자손이라는 것을 알 수 있는 증거는 그들이 예수님의 본래 모습을 보지 못한다는 데 있습니다. 예수님이 증거하시는 자기 모습을 그들이 알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긍지를 가지고 있지만 사실은 그들에게 아브라함 자손의 모습은 없었습니다.
이스라엘 역사를 보십시오. 앗수르, 바벨론을 거쳐 로마의 지배를 받던 이스라엘 사람들은 이렇게 말합니다. “우리는 지금까지 아무에게도 종 된 적이 없다.” 로마의 지배를 받고 있으면서도 아무에게도 속박을 받은 적이 없다고 말합니다. 거짓을 말하는 것이지요. 있는 그대로의 진실을 말하지 못합니다. 거짓을 말하는 것이 마귀의 전략입니다. 첫 사람인 아담과 하와에게도 그렇게 했습니다. 항상 마귀는 예수님의 말씀을 진실된 마음으로 받지 못하게 합니다. 아브라함을 보십시오. 아브라함이 아브라함 될 수 있었던 것은 그가 하나님의 약속의 말씀을 믿었기 때문입니다. 하늘의 별과 바다의 모래와 같이 많은 자손을 약속하신 하나님의 말씀을 아브라함은 믿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믿었기 때문에 자신의 아들을 번제물로 바칠 때도 자유로울 수 있었습니다. 아브라함은 하나님 때문에 자유인이었습니다. 하지만 아브라함의 자손이라고 자처하는 이스라엘 백성들은 예수님 말씀의 능력을 알면서도 그 말씀에 순종하지 않았습니다. 무늬만 아브라함 자손이었던 것입니다.
내가 자유인인지 아닌지를 어떻게 알 수 있나요? 그것은 예수님을 바로 아느냐에 달려 있습니다. 예수님이 하나님이신 것을 알아야 합니다. 부활 사건은 바로 그것을 말해줍니다. 우리 죄를 위해 십자가에 죽으신 그분이 3일 만에 다시 살아나신 것을 믿는 사람이 바로 자유인입니다. 이것을 믿는 사람은 죽음의 공포에서 자유로울 수 있습니다. 거짓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있습니다. ? 예수님을 바로 아는 것이 참된 자유를 누리는 길입니다.
누가복음 15장에는 탕자의 비유가 나옵니다. 자유를 얻기 위해 아버지를 떠난 아들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탕자의 처음 모습을 기억하십니까? 확실한 자유를 얻기 위해 아버지로부터 유산까지 가져갑니다. 아버지를 떠났을 때 (환경을 바꾸었을 때) 처음에는 너무나 황홀했습니다. 너무 신났습니다. 하지만 가진 돈이 바닥나자 그는 처음보다 더 큰 속박 속에 살아갈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는 생각합니다. 아버지를 생각합니다. 아버지의 집을 기억합니다. 탕자는 진정한 자유를 얻기 위해 아버지 집으로 돌아갑니다. 그러자 속박으로부터 자유로워질 수 있었습니다. 여러분, 진짜 자유를 누리고 싶습니까? 예수님의 말씀, 하나님의 말씀에 귀를 막지 마십시오. 여러분이 죄인이라는 사실에 귀를 막지 마세요. 예수님이 우리 죄를 위해 십자가에 죽으셨다는 사실에 귀를 막지 마세요. 예수님이 우리 죄를 용서하기 위해 부활하셨다는 사실에 귀를 막지 마세요. ? 진정한 자유는 예수님을 바로 알때 얻을 수 있습니다.